“이번엔 표범이 나타났다고?”…경북 영주서 발자국 신고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6. 26. 13:42
경북 영주시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에 이어 표범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45분께 “표범이 마당 앞까지 내려왔다. 발자국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인 50대 여성은 사흘 전 영주시 상망동의 한 밭에서 대상을 알 수 없는 발자국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야생동물보호협회에 확인해보니 표범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산으로 도망쳤으면 수색이 어렵다”고 안내한 뒤 소방 당국과 함께 다음 날 오전 3시 20분께까지 현장을 점검했다. 영주시 환경보호과도 다음날 직원 3명을 현장에 보내 15㎝ 크기의 발자국들을 사진으로 남겼다.
발자국은 밭에 일렬로 여러 개가 나 있었고, 현재는 장맛비로 발자국이 밭에서 씻겨 나갔다고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전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들은 사진 등을 토대로 실제 표범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열흘간 수색을 벌였으나 악어나 악어 서식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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