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충청권 민생·국비사업 건의
세종시 '국회규칙 조속통과·개헌 논의·KTX세종역 설치' 등 건의
충남도 '서산공항·국방미래센터·혁신도시 복합센터 건립' 등 강조
[충남·대전·세종=뉴시스]유효상 조명휘 송승화 기자 = 국민의힘은 충청권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논의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했다. 충청권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함께했다.
대전시는 현안사업으로 ▲대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지역 현안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사정교~한밭대교 등 충청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경부·호남선 철도 도심 통과 구간 지하화 ▲대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도심융합특구 조성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출범이 벌써 1년이 됐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그 결과 15년간 착공하지 못했던 2호선 트램 착공 현실화 됐다"며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160만평 지정, 우주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 방위사업청 이전 및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대기업 유치 등 많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설명한 지역 현안 및 국비사업이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 드린다"며 "국가산단 160만 평 확보와 더불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음을 한번 더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역민생 현안 사업들을 정부예산에 더 담을 수 있도록 올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조기에 개최했다”라며, “트램 건설은 대전의 숙원 사업이며, 다른 현안들도 대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들로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현안사업으로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국회규칙 조속 통과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한 개헌 논의 ▲실질적 행정수도 세종 광역철도망 구축 ▲KTX역 설치 ▲세종시법 개정 ▲세종 디지털미디어단지 조성 ▲세종행정법원 및 지방법원 설치 ▲2025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지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종합체육시설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등 사업을 건의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것처럼 세종시를 ‘진짜 수도’이자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로 만들기 위해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제도·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세종시는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세수 결함, 국가로부터 이관받는 대규모 기반시설의 유지관리비 등 세출수요 급증, 교부세 감소로 재정 3중고를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하면서 “올여름 홍수 등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등 대비책도 꼼꼼히 챙겨보겠다”라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이 자리에서 ▲서산공항 건설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지원 ▲충남혁신도시 칩·모빌리티 영재학교 설립 ▲국방 AI·로봇·군용전지 등 5개 국방 연구시설 건립 ▲케이(K)-헤리티지 관광밸리 조성 사업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 조성 ▲천안 목천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 ▲청양 금정지구 지하수 저류댐 사업 ▲공주 백제문화촌 조성 사업 등 사업을 설명하며 정부예산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치의학연구원(가칭) 설립 근거 법안 조속 통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선택권 부여 ▲주요 SOC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의사 정원 증원 및 충남 국립 의대 신설 등을 꺼내들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집권여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바란다”며 변함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중앙정부와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분권과 자치 도정을 보여드리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드렸던 지방이 주도하는 자율적인 발전의 지방 시대를 이루는 것이니 만큼, 국민의힘도 필요한 입법,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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