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도시홍보 이렇게”…아이시흥 캠페인, 도시매력도 쑥↑

김형수 기자 2023. 6. 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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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와 경기과학기술대 댄스동아리 학생들이 ‘아이 시 흥(I see 흥)’을 홍보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시민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도시 이미지 캠페인을 통해 도시 매력도를 높이고 브랜드 확장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시흥시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민선 8기를 맞아 추진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홍보’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캠페인 명칭도 내가 보는 시흥을 뜻하는 ‘아이 시 흥(I see 흥)’이다.

시는 캠페인 시작 전 귀에 쏙 들어오는 노래로 주목도를 높였다. 

포미닛, 에이핑크, EXID 등의 대표곡을 탄생시킨 가요계 히트 메이커 신사동호랭이가 ‘I SEE 흥’의 작곡과 작사 노래까지 맡았다.

“여기 아이(I) 시(SEE) 흥흥흥흥흥~” 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오이도, 시화호 등지를 포함해 노을과 바다가 공존하는 시흥 자연경관을 그대로 담은 가사로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특히 시가 홍보송에 따라하기 쉬운 춤을 더해 시민과 함께 진행한 챌린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흥시 캐릭터 해로토로를 시작으로 시흥전통예술단 냄뚜와 댄서 선희주, 김민석, 경기과학기술대, 한국공학대 댄스동아리 등이 함께했으며 최근에는 거북섬 상인들도 참여했다.

챌린지 인기에 힘입어 시는 현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시흥 영상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아이시흥 노래를 활용해 숏드라마, 뮤직비디오 패러디, 안무영상 등을 제출하는 형식이다. 응모 기간은 30일까지이며 8월 발표되는 수상작은 도시 홍보에 활용된다.

시는 ‘아이시흥’이라는 브랜드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유튜브 등 매체 접근성이 높은 청년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행정과 사업 등에 두루 접목하며 젊고 신선한 도시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최근 ‘아이시흥’을 콘셉트로 도시브랜드 슬로건 디자인을 만들어 시민과 공유하기도 했다. 

시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인 ‘흥’을 강조하며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임병택 시장은 “매체와 타깃에 대한 이해가 잘 녹아든 게 이번 캠페인의 성공 요인”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홍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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