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 등 어린이공원 11곳에 정원…2026년까지 30곳↑
광명시가 민선 8기 중점사업으로 정원문화도시를 추진 중인 가운데 9월까지 25억원을 들여 철산동 어린이공원 11곳에 정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2026년까지 지역 내 전체 어린이공원 54곳 가운데 30곳을 대상으로 정원을 조성하는 등 해당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주거지와 가까운 어린이공원에 정원을 접목해 시민과 어린이들이 정원을 체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올해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9월까지 철산동 지역 ▲철산 어린이공원 ▲철산13단지 어린이공원, 하안동 지역 ▲무지개 어린이공원 ▲나래 어린이공원 ▲꿈나무 어린이공원 ▲개나리 어린이공원, 소하동 지역 ▲그루터기 어린이공원 ▲달맞이 어린이공원 ▲꽃향기 어린이공원 ▲성화 어린이공원, 광명동 지역 ▲둥지 어린이공원 등에 정원을 꾸민다.
이들 정원은 밖에서 정원을 바라보고 즐기는 게 아니라 정원 안에서 감상하고 즐기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원’, 내가 중심이 돼 정원을 즐기는 ‘나를 위한 감성 정원’ 등을 목표로 설계될 예정이다.
어린이공원마다 위치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테마로 정원을 조성하며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리모델링도 병행할 방침이다.
철산 어린이공원은 ‘소나무 아래 음지의 정원과 양지의 들꽃정원이 이루는 초록이색정원’을 주제로 조성한다. 기존 소나무 숲을 최대한 살리면서 소나무와 어울리는 나무를 심어 솔마루 정원도 조성하고 다양한 들꽃과 아름다운 꽃나무를 심어 들꽃마루 정원도 추가할 계획이다. 운동공간은 효율성을 고려해 재배치하고 낡은 놀이시설은 교체한다.
모래놀이터와 놀이기구, 운동기구 등으로 단조롭던 철산13단지 어린이공원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모두의 그림정원’을 주제로 놀이시설과 운동시설 사이사이에 계절정원을 조성하고 벤치 등 휴게시설을 배치해 풍경과 놀이의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한다. 낡은 바닥재를 교체하고 티하우스 등 휴게공간도 확충한다.
시는 어린이공원 정원 조성과 관련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설명회는 27일 하안2동·하안3동, 28일 소하1동 등에서 각각 개최한다. 광명6동과 소하2동 등은 다음 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만족하는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설명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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