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리플잼] 이번 트리플잼이 특별했던 이유, ‘해외팀들의 참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팀들이 저력을 선보였다.
문지영은 "해외 팀들과 3대3은 처음이다. 붙어보니 피지컬에서도 밀렸고 스피드도 밀렸다. 하지만 정말 재밌었다. 이번 기회로 자신감도 생겼다. 다음에는 더 강하게 붙어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심수연은 "키가 큰 선수도, 작은 선수도 엄청 빠르다. 반대로 나는 긴장해서 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너무나도 동기부여가 됐다.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에는 다를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팀들이 저력을 선보였다. WKBL의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
24일, 25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센터에서 2023 신한은행 SOL 3x3 트리플잼이 열렸다. 코로나19 시대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트리플잼이었다. 그런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졌다.
기존의 트리플잼과 가장 큰 차이점은 해외 팀들의 참가였다. 일본 대표로는 윌, 토요타 안텔롭스, 주스가 참가했다. 거기에 필리핀의 타이탄즈, 태국의 슛인 드래곤즈까지 참가하며 WKBL만의 대회가 아닌 국제 대회로 열렸다.
이러한 변화가 의미 깊은 이유는 어린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가 매우 적기 때문. 실제로 어린 선수들 중 외국팀과 붙은 경험이 처음인 선수가 매우 많았다. 이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요인이다.
실제로 해외 팀들과 붙은 선수들은 ‘경험과 피지컬’을 강조했다. 부산 BNK의 맏언니 김시온은 “외국 선수들과 붙어보니 정말 힘들었다. 피지컬이 너무 좋았다. 팔도 길고 힘도 강했다. 그래서 골밑 싸움에서 밀렸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용인 삼성생명의 조수아도 “상대 피지컬이 정말 좋다. 그래서 힘이나 탄력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국가대표 소속으로 참가한 이다연은 “외국 선수들이 피지컬이 좋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3대 3 경험이 있으니 몸싸움을 정말 영리하게 잘한다. 언제 몸을 쓰고, 언제 안 쓰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몸싸움을 더 잘하는 것 같다. 경험의 차이인 것 같다. 우리도 이런 경험을 했으니 다음번에는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BNK와 인천 신한은행의 막내인 문지영과 심수연은 이구동성으로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문지영은 “해외 팀들과 3대3은 처음이다. 붙어보니 피지컬에서도 밀렸고 스피드도 밀렸다. 하지만 정말 재밌었다. 이번 기회로 자신감도 생겼다. 다음에는 더 강하게 붙어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심수연은 “키가 큰 선수도, 작은 선수도 엄청 빠르다. 반대로 나는 긴장해서 내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너무나도 동기부여가 됐다.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에는 다를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WKBL 관계자도 “외국팀들이 잘할 거라는 예상은 했다. 피지컬도 좋고 몸싸움도 거칠게 한다. 비록 이번에는 패했지만, WKBL 선수들이 이번 계기로 더 성장하고 배우면 좋겠다.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외국팀들을 초청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트리플잼에 해외 팀들은 본인들의 저력을 선보였다. 5개의 해외 팀 중 4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팀은 3개 팀이었다. 한국 팀 중 부산 BNK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BNK도 4강에서 토요타를 만나 패했다.
결승에서는 해외 팀인 토요타와 슛인 드래곤즈가 만났다. 결국 토요타가 승리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자국 무대에서 해외 팀에 밀리며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자극받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다음 트리플잼에서는 한국 팀들이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관건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