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 2분기 경기 '소폭 악화'…'물가'는 상승폭 ↓

광주=이재호 기자 2023. 6. 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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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광주·전남·북 경기는 전분기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전북본부 및 목포본부와 함께 지역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 2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조업 생산은 조선, 석유정제,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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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지난 2분기 광주·전남·북 경기는 전분기보다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전북본부 및 목포본부와 함께 지역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 2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 악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석유정제와 석유화학은 감소한 반면 자동차·조선은 소폭 증가했고, 철강과 반도체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조업 생산은 조선, 석유정제,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업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업은 전분기 수준 유지, 부동산업·운수업은 소폭 감소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숙박·음식점업, 부동산업, 운수업 등 서비스업 생산은 2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민간소비는 소폭 감소했으나, 향후 소비심리 개선, 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경기둔화 우려, 대출원리금 상환 부담 등에 따라 증가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석유화학, 반도체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고, 자동차는 전기차 생산설비 투자가 지속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공사단가 상승, 미분양주택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연됐던 현장들이 일부 착공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공공부문은 지방자치단체의 SOC 예산집행액이 줄어들며 감소했다.

수출도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를 제외하고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선박 및 반도체는 감소했다. 다만, 모니터링 결과 향후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5월 중 취업자수(월평균)는 광주는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전남과 전북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같은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전분기(4.9%)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는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유지했고, 상품가격은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24.9% 하락해 전분기(-18.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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