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은행 연체율 0.33%…2년 9개월 만에 최고

김혜주 2023. 6. 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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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은행 연체율이 1분기에 0.33%를 기록했습니다.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은행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분기 국내 은행 연체율은 0.33%입니다.

이는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를 통해 집계됐습니다.

국내 은행의 분기별 연체율은 2020년 6월 말 이후부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연체율도 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용카드사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며 이자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최근 짧은 기간 동안 금리가 빠르게 오른 데다,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기업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업 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기준 기업 100곳 가운데 35곳이 이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가 9월로 종료되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1분기 기준 상환유예 지원 대상 규모는 전체의 7% 가량입니다.

규모로 보면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고금리가 계속된다면 부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은행 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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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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