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끝난 코리안투어, 영건 약진 ‘맑음’ 해외파 득세 ‘흐림’[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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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짧은 방학에 돌입했다.
KPGA 주관대회는 아니지만,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재미교포 한승수(37·하나금융그룹)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급 선수인 임성재를 제외하더라도 코리안투어의 영파워가 어느 때보다 커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KPGA는 DP월드투어, PGA투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해외진출 길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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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짧은 방학에 돌입했다. KPGA 주관대회는 아니지만,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재미교포 한승수(37·하나금융그룹)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다.
전반기 11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다승자가 한 명도 탄생하지 않았다. 매 대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는 의미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고군택(24·대보건설)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아마추어인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골프존오픈) 김동민(26·NH농협은행·KB금융그룹 챔피언십) 정찬민(24·GS칼텍스 매경오픈) 임성재(25·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이재경(24·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최승빈(22·이상 CJ·KPGA 선수권대회) 등 20대 초중반 ‘젊은 피’가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게 눈길을 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상급 선수인 임성재를 제외하더라도 코리안투어의 영파워가 어느 때보다 커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평균비거리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에 예리한 숏게임을 장착한 영건들의 향연은 코리안투어를 젊고 활기차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KPGA는 DP월드투어, PGA투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해외진출 길을 확장했다. 모든 선수의 꿈인 PGA투어로 갈 수 있는 길이 넓어지면, 코리안투어의 수준도 상향 평준화할 수밖에 없다. 베테랑들은 젊은 선수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기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야만 한다. 선순환되면, 코리안투어도 글로벌 투어로 성장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떠오르는 샛별들이 혜성처럼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다승자가 없다는 것은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인데, 우승 후 연이어 우승권에 도전하는 빈도가 낮다는 것은 선수들의 실력이 들쑥날쑥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장타왕’으로 눈길을 끈 정찬민, KPGA 선수권자로 등극한 최승빈 등은 우승 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꾸준히 우승권에 도전 중인 선수는 입스를 극복하고 생활루틴을 바꾼 이재경뿐이다.
난코스에서 펼쳐지는 총상금 13억원 이상 특급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고전하는 점도 짚어볼 문제다.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정찬민,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에서 최승빈이 각각 우승을 따냈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해외 투어 경험이 많은 선수가 챔피언에 올랐다.
DP월드투어와 공동주최한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는 스페인 출신의 파블로 라라사발이 정상에 등극했고, PGA투어 스타 임성재는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5타 열세를 뒤집는 역전드라마로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 오픈도 주로 해외에서 뛰던 백석현(33·휴셈)이 타이틀홀더가 됐고, 한국오픈은 재미교포 한승수가 왕좌에 올랐다. 큰 무대에서 다양하게 경험을 쌓아 자기만의 골프 스타일을 정립한 선수들이 공격 본능으로 무장한 젊은 피를 제치고 우승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PGA투어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최경주(53·SK텔레콤)와 아시안투어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경험을 쌓은 박상현(40·동아제약)이 “멀리 똑바로 치는 것만이 골프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을 코리안투어 영건들도 새겨들어야 한다. 하반기 대회에서는 다승자와 함께 세밀한 플레이로 골프팬의 눈길을 사로잡는 영건들의 등장을 기대해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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