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오피셜' D-day 잡혔다...엔리케 감독 선임→그다음 이강인 오피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발표는 시간문제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6일(한국시간) “PSG가 새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작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앞뒀다. 엔리케 감독 선임 발표는 이번주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 선임 ‘오피셜’이 나온 다음에 이강인 등 새 선수들의 영입 소식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블뢰 파리스’의 브루노 살로몬 기자는 “PSG는 엔리케 감독 선임 소식을 먼저 알린 후 새 선수 영입 오피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따라서 이강인의 PSG 이적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은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할 때 프랑스 파리를 경유했다. 이때 PSG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다만 이적료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원하는 이강인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0억 원) 이하다. 마요르카는 이보다 200만 유로(약 28억 원) 더 높은 2,200만 유로(약 310억 원)를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해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시즌 동안 PSG에서 뛰던 메시는 이번 2022-23시즌 종료와 동시에 PSG를 떠났다. 메시의 새로운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다.
PSG는 메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강인과 메시가 왼발잡이라는 점,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점,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다는 점에서 이강인을 ‘메시 대체자’로 표현하곤 한다.
프랑스 리그앙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강인 이름이 언급됐다. 리그앙은 PSG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다루면서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영입 후보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PSG로 간다는 건 전 세계 축구인이 다 아는 듯하다. 우고 페레즈 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한국-페루 경기를 보니 PSG로 간다는 그 선수(이강인)가 가장 잘하더라. 위협적인 선수”라고 경계했다. 페레즈 감독은 이강인 이름을 몰라서 “PSG”라고 표현했다.
이강인은 A매치 엘살바도르전을 마치고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오늘만 (인터뷰) 쉴게요. 다음에 할게요”라며 말을 아꼈다.
[이강인. 사진 = F·마요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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