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신비주의? 오그라들지만 이제 반쯤 포기" ('뉴스룸')[Oh!쎈 리뷰]

연휘선 2023. 6.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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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이 자신을 둘러싼 '신비주의' 표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나영은 이날 '뉴스룸'에서 신비주의 대명사로 꼽힌 것과 관련해 "오그라든다"라고 웃으며 "약간 포기한 상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특별한 거 없다'라고 얘기해도 항상 저는 그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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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나영이 자신을 둘러싼 '신비주의' 표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 그가 작품 홍보를 위해 '뉴스룸'을 찾은 것이다. 

이나영은 이날 '뉴스룸'에서 신비주의 대명사로 꼽힌 것과 관련해 "오그라든다"라고 웃으며 "약간 포기한 상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특별한 거 없다'라고 얘기해도 항상 저는 그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오히려 규정 지어 놓은 어떤 틀이라는 게 있지 않나. 외모적이나 연기한 캐릭터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그런 이미지와 달라서인지 내가 좀 털털하는 말도 나온다. 내게는 오히려 그게 그냥 평범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평소 사람에 관심이 많다"라며 "연기를 할 때 되게 디테일을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디테일과 소소한 감정들의 연기를 볼 때 굉장히 감동을 받는 편이다.  사람에 대한 감정과 그런 어떤 공감과 애틋함과 이런 것들을 그냥 평상시에 잘 생각을 하는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나영은 '박하경 여행기'과 관련해 "요즘 시대에 되게 잘 맞는 어떤 포인트들이 되게 많았다. 힐링이나 치유를 강요하지 않고 결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느끼게 하는 것 같아서 대본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그는 박하경을 연기하며 치유 받은 점에 대해 "공기도 다르고 좀 탁 트인 곳에서 연기하니까 나조차도 좀 많이 내려 놓은 촬영 현장이었다. 처음 경험해본 것들디 많았다. 눈물을 흘렸는데 슬픈 눈물이 아니라 그냥 계속 그렁그렁한 감정들이 계속 들더라"라고 감격을 표했다. 

또한 그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이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만 해도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어렸을 때 가족사진을 찍을 때도 웃는 게 너무 어색해 쑥스러워 했던 아이였다"라고 데뷔 초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엔 암기식의 연기를 했는데 어느 날 '후아유'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욕심이 났고 캐릭터 연구라는 걸 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연기에 대해 조금 알아가고 배웠고, 재미를 찾은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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