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명-KIA 4명 '올스타 베스트12 확정'... 사상 첫 10개 구단 모두 선정

신화섭 기자 2023. 6. 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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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25)가 데뷔 후 첫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드림 올스타에선 롯데가 7명, 나눔 올스타에선 KIA가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베스트12'를 배출했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2에는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단의 선수가 1명 이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SG 김원형, 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의 추천 선수는 팀별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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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사진=KBO
키움 이정후(25)가 데뷔 후 첫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드림 올스타에선 롯데가 7명, 나눔 올스타에선 KIA가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베스트12'를 배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이정후는 총 239만 2236표의 팬 투표 중 124만 2579표(51.9%)를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355표 중 276표(77.7%)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팬과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두산 양의지에 이어 역대 2번째이다.

아울러 이정후는 2016년 NC 나성범, 2022년 삼성 피렐라의 236표를 넘어 역대 선수단 투표에서 최다 득표 및 득표율로 기록했다. 베스트12에는 5시즌 연속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선정됐다.

키움 이정후. /사진=OSEN
롯데 김민석(19)은 고졸 신인으로는 2009년 KIA 안치홍, 2017년 키움 이정후, 2019년 LG 정우영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베스트12에 뽑혔다. 김민석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팬 투표에서 92만 5811표로 2위, 선수단 투표 53표로 합산 총점 3위를 차지했다. 고졸 신인 타자로는 고교(휘문고) 선배인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이다. LG 고우석이 총점 29.88으로 KIA 정해영(29.50)을 0.38 차이로 제쳤다. 팬 투표에서는 정해영이 앞섰으나 고우석이 선수단 투표에서 우세를 보였다. 롯데 박세웅, 노진혁, 김민석, KIA 최지민, 키움 김혜성, NC 김주원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2에는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단의 선수가 1명 이상 이름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 7명, 삼성 2명, SSG, KT, 두산이 각각 1명씩 선정됐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4명, 키움, LG, NC, 한화에서 2명씩 뽑혔다.

2023 KBO 올스타 '베스트 12' 팬 투표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쏠)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진행됐다. 10개 구단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는 지난 13~15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한 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3명을 추첨해 에어팟 맥스(무선 헤드폰), 네스프레소 스테인리스 스틸 커피머신, 삼성 프리스타일 플러스(빔 프로젝터)를 증정한다. 당첨자들은 개별 통보된다.

한편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SG 김원형, 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의 추천 선수는 팀별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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