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지 태양발전소 192개소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

27일~7월 10일 시·군-에너지공단-전기안전공사와 합동
토사유출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지지대 상태 등 점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와 시·군은 오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도내 산지 태양광발전소 19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6.2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폭우 등 풍수해 사고에 취약한 산지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 대상 시설은 192개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산사태에 취약한 설비 496개소 중 특별안전 점검 대상 330개소에 포함되지 않은 166개소와 시·군에서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자체 선정한 발전소다.

경남도와 시·군,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1000㎾를 초과하는 중규모 산지태양광 발전소 3개소, 산사태위험등급 2등급 이상 시설 9개소 등 12개소를 점검한다.

나머지 소규모 산지 및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태양광발전소 180개소는 해당 시·군에서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부지 내 지반침하, 토사유출, 세굴현상 흔적 여부 ▲배수시설 맨홀 및 배수로 정비 상태 ▲모듈파손 및 지지대, 모듈 사이 결속 상태 ▲인버터 정상 작동 및 수배전반 절연 상태 ▲고압 안전표지판 설치 여부 등으로, 풍수해와 인명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토사 유출과 지지대 붕괴 등 중요한 사항은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재해방지 및 하자보수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경남도 에너지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풍수해 대비 산지 태양광 발전소 합동점검을 내실있게 시행해 도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