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 ‘동업자’ 마음 다 사로잡은 이정후...첫 올스타 최다득표

성진혁 기자 2023. 6. 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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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양의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팬-선수단 투표 모두 1위

팬과 ‘동업자’들의 마음까지 다 사로잡았다.

키움 이정후(25)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앞선 1-2차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1위를 했던 이정후는 마지막 주에도 선두를 지켰다.

그는 총 239만2236표 중 124만2579표(51.9%)의 득표율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선수단 투표에서도 355표 중 276표(77.7%)로1위를 기록했다. 2016년 NC 나성범(현 KIA), 2022년 삼성 피렐라의 236표를 뛰어넘는 역대 득표였다.

팬·선수단 투표 1위를 모두 차지한 사례는 2018년 두산 양의지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이정후는 데뷔 후 첫 최다득표 1위를 차지하며 5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올스타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의 비중으로 선정한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단에서 1명 이상 이번 올스타 베스트 12를 배출했다. 드림올스타는 롯데 7명, 삼성 2명, SSG·KT·두산에서 1명씩 나왔다. 나눔올스타는 KIA 4명, 키움·LG·NC·한화가 2명씩이다.

KBO 올스타 ‘베스트 12′ 팬 투표는 6월 5일(월)부터 25일(일)까지 21일간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쏠)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진행됐다. 10개 구단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는 6월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베스트12에 선정된 롯데 고졸 신인 김민석은 팬 투표에서 92만5811표로 삼성 구자욱(97만157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 2위,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최종 3위를 차지해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4번째 베스트12 (종전 2009년 KIA 안치홍·2017년 키움 이정후·2019년 LG 정우영)이자, 휘문고 선배인 이정후(2017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한편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SG 김원형, 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 추천 선수(각 팀13명, 총 26명)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7월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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