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시드니에서 좋은 기운 이어간 강이슬 "익숙한 체육관, 적응 어려움 없었다"

조영두 2023. 6. 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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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29, 180cm)이 시드니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이슬은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18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에 64-66으로 패했지만 강이슬의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한국은 강이슬과 더불어 김단비와 박지수가 힘을 내며 뉴질랜드와 접전을 펼쳤으나 뼈아픈 1패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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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강이슬(29, 180cm)이 시드니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이슬은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18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7개를 시도해 4개를 적중시켰다. 한국은 뉴질랜드에 64-66으로 패했지만 강이슬의 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강이슬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았고,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1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한국이 뉴질랜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득점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후반 들어 한국이 추격전을 펼칠 때도 강이슬이 중심에 있었다. 그는 장기인 외곽포 2방을 터트리며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은 강이슬과 더불어 김단비와 박지수가 힘을 내며 뉴질랜드와 접전을 펼쳤으나 뼈아픈 1패를 떠안게 됐다.

경기 후 강이슬은 공식 인터뷰에서 “뉴질랜드전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경기 중 하나였다. 졌다는 게 아쉽고 많이 속상하다. 그래도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강이슬은 시드니에서의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난해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3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한국의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강이슬은 “1년이 되기 전에 다시 한번 이곳을 왔다. 작년에 경기를 뛰었던 체육관이고, 지냈던 숙소라 익숙했다.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좋았다. 먼 거리인데 팬들과 지역 한인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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