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우리는 민간 외교관"…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

김지성 기자 2023. 6.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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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국제학교 대강당.

베이징한국인회 다누리센터가 주최한 다문화 가정 어울림 축제가 지난 22일 열렸습니다.

다문화 가정들이 모여 화합하고 서로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건데,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50가족이 참가했습니다.

[김영란/베이징한국인회 다누리센터장 : 요즘에 한·중 관계도 많이 긴장된 상황이고 해서 우리가 민간 교류 차원으로 한국과 중국과의 그런 아름다운 우정·사랑 그런 거를 조금 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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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국제학교 대강당.

아빠들이 무대에 올라 서툰 솜씨지만 가족들을 위해 열띤 공연을 펼칩니다.

중국인 또는 한국인과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 가정의 남편들입니다.

베이징한국인회 다누리센터가 주최한 다문화 가정 어울림 축제가 지난 22일 열렸습니다.

다문화 가정들이 모여 화합하고 서로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건데,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50가족이 참가했습니다.

[박기락/베이징한국인회 회장 : 오늘 뜻깊은 행사를 계기로 더 따뜻한 소통 속에 아름다운 길을 가길 바랍니다.]

[김진곤/주중한국문화원장 : '다누리'라는 말처럼 한국과 중국 문화를 모두 공유하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사물놀이와 가야금 연주, 태권도 시범도 진행됐습니다.

어린 자녀들의 장기 자랑도 이어졌습니다.

다누리센터는 베이징에 있는 한·중 커플을 대상으로 각종 상담과 어린이 한글 교실, 문화 교류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영란/베이징한국인회 다누리센터장 : 요즘에 한·중 관계도 많이 긴장된 상황이고 해서 우리가 민간 교류 차원으로 한국과 중국과의 그런 아름다운 우정·사랑 그런 거를 조금 전하고 싶었어요.]

최근 한국과 중국이 각각 상대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두 나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상황.

한·중 관계를 개선하려는 민간 영역에서의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아타)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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