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이파’ 조양은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

이병기 기자 2023. 6. 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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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청 제공

 

인천경찰청 강력범죄수사1계는 과거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으로 활동한 조양은씨(73)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고철업체 대표 A씨의 도피를 도와주라며 B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부터 입찰 받은 낡은 철도 레일의 무게를 속여 차액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도피를 도와준 B씨가 조씨와 연결한 것을 확인했다”며 “조씨와 B씨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고 했다.

한편, 조양은씨는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으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 혐의로 구속돼 15년을 선고받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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