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제공권 열세 보완해야” 뉴질랜드전 패배에 아쉬움 표한 정선민 감독

[점프볼=조영두 기자] 접전 끝 석패에 정선민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64-66으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뉴질랜드의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외곽슛까지 맞으며 2쿼터 한 때 23점 차(14-37)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강이슬, 박지수, 김단비를 중심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미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벌어졌다. 4쿼터 접전 양상으로 승부를 끌고 갔지만 한 끝 차이로 패배를 떠안게 됐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정선민 감독은 “과정이 어떻게 됐든 뉴질랜드한테 졌다.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뛰었다. 그걸로 만족한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4강 진출은 더욱 험난해졌다. 중국이 조 1위, 레바논의 최하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2위를 차지하기 위해 뉴질랜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였다. 그러나 패배했고, 사실상 3위로 4강 진출전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졌다. 3위로 4강 진출전에 향한다면 B조의 강자 일본 또는 호주를 상대해야 한다.

정선민 감독은 “내일(27일)도 레바논과 경기가 있다. 득점이 중요하지만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뉴질랜드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기 때문에 제공원 열세를 보완해서 내일 경기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_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