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장마 대비 행정력 집중…취약시설·빗물받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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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여름철 장마대비 시설물 점검 및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상습 침수지, 공사장, 빗물받이 등 재해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예찰하고 이번 장마철이 끝나기 전까지 비상대비체계를 끝까지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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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달 15일부터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실무반을 두고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침수취약가구 돌봄공무원, 민간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운영 중이다.
그동안 구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과 정비에 매진했다.
구는 건축전문가와 함께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7547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침수 위험도가 높은 가구에 대해 개폐식 방범창 등 침수방지시설을 지원 중이다.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 및 노면수로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193가구에는 물막이판과 역지변 설치를 완료했다,
지역 내 공사장, 하천, 급경사지, 침사지 등 풍수해 취약시설 총 201개소는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했다. 하천 이용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하천 진·출입 원격 차단 시설 96개소를 확충하고 중랑천 등 하천 시설 점검도 마쳤다. 이외에도 민·관으로 구성한 104명의 하천순찰단과 수위 관측 및 하천 비상대피 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민간 공공 공사장 9개소, 급경사지 7개소, 가인지하차도, 하천 4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9개소 등 총 30개소의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7일에는 추가 점검으로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물난리와 침수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빗물받이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전체 빗물받이는 총 1만6650개로, 25일 기준 1차 준설 및 청소를 완료했다. 인력 준설이 어려운 간선도로 및 지하철 역사 주변,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기계준설도 끝냈다.
구는 27일까지 이면도로 등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점검 및 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해 불량 빗물받이를 즉시 정비할 예정이다. 정비와 함께 빗물받이의 퇴적토 과다여부, 구체 파손 및 악취방치 덮개 유무 등도 파악한다.
오는 28일에는 14개동 전역에서 서울클린데이의 날과 연계해 1000여 명이 함께 하는 민·관 합동 빗물받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여름철 장마대비 시설물 점검 및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는 상습 침수지, 공사장, 빗물받이 등 재해취약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예찰하고 이번 장마철이 끝나기 전까지 비상대비체계를 끝까지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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