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전초전? ‘셀러브리티’로 글로벌 시청자 검증받는 박규영 [SS현장]

조은별 2023. 6. 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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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영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최근 전세계가 주목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린 박규영은 이에 앞서 30일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또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검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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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이 26일 마포 호텔 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배우 박규영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최근 전세계가 주목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린 박규영은 이에 앞서 30일 공개하는 넷플릭스의 또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검증을 받는다.

‘셀러브리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명세를 얻는 ‘신흥귀족’ 셀러브리티의 세계에 빠진 주인공 아리를 통해 SNS 스타들의 화려하고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다. 박규영은 극중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가 된 서아리를 연기한다.

‘오징어게임’에 앞서 ‘셀러브리티’에 출연하는 만큼 주인공 박규영의 어깨가 상당히 무거울 수 밖에 없다. 박규영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여태 출연했던 작품 중 보여드리지 않은 다양한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자신이 연기한 아리 역에 대해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 톱 인플루언서가 된 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흑화되는 3단계를 볼 수 있는 인물”이라며 “SNS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미 SNS를 통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 없으면 불편하지 않나. 이 작품은 SNS의 명과 암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야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강민혁이 26일 마포 호텔 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26.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씨엔블루 강민혁은 극중 재벌 3세 한준경으로 분한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이동건 선배가 느끼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셨기 때문에 선배님과 연기하며 고민을 나눴다. 디테일 하게 연기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극중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인 변호사 진태건을 연기하는 이동건은 “SNS를 전혀 모르고 살다가 이 작품 대본을 통해 알게 됐다. 굉장히 화려하고 매력적인 세상이다”라고 감탄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이동건이 조윤희와 이혼 3년 만에 첫 공식석상에 나선 자리기도 하다.

이청아, 강민혁, 박규영, 이동건, 전효성이 26일 마포 호텔 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26.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진태건의 아내이자 SNS 없이도 인플루언서보다 더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재단 이사장 윤시현 역의 이청아는 “대본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한다고? 말도 안돼’라고 했는데 촬영 기간에 폭로전, 앞광고, 뒷광고 논란 등이 일어났다.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빌딩을 사고 CEO가 되는 분들도 있고, 드라마 속의 내용들이 진짜 일어나는 일들이구나 생각하며 더 현실감 있게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MBC 드라마 ‘이산’(2007), ‘동이’(2010), ‘마의’(2012), SBS ‘해치’(2019) 등 인기사극을 집필한 김이영 작가와 tvN 드라마 ‘마더’(2018)로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철규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을 연출하기까지 SNS 세계를 전혀 몰랐다는 김 PD는 “‘셀러브리티’는 CG로 범벅이 된 블록버스터물은 아니지만 화려한 스케일로 압도한다. 신선함과 재미도 가득하다고 자부한다”라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소재의 신선함, 작가가 쓰는 내러티브도 훌륭한데다 배우들이 그 맛을 살려줬다. 참신한 드라마가 완성됐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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