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한동훈 휴대폰 분실에 장충체육관 수색

김규태 기자 2023. 6. 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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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분실해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이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한 장관 측으로부터 "장관의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

다만 A 씨는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직후 인근의 한 경찰서에 분실물로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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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석자가 주워 경찰에 분실물 신고
한 장관, 습득한 이에게 “감사하다” 전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분실해 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이 투입되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한 장관 측으로부터 “장관의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 이날 한 장관은 오전부터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휴대전화가 보이지 않자 분실했다고 판단해 보좌진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장관의 ‘휴대전화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강력 4팀을 투입해 장충체육관을 수색했다고 한다. 절도 등 범죄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관들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한 끝에 휴대전화를 가져 간 A 씨를 확인했다. A 씨는 이날 행사 참석자 중 한 명이었다. 다만 A 씨는 한 장관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직후 인근의 한 경찰서에 분실물로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분실물로 맡겼기 때문에 절도 등 범죄 혐의점이 없었다”며 “한 장관 측에 휴대전화를 돌려준 후 사건을 종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재향군인회 관계자인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를 찾아줘 감사하다”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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