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10가구 중 4가구 '1인 가구'…5년간 폭증

최성국 기자 2023. 6.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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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지역의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주 남구지역 1인 가구 비율이 대폭 늘어 올해 5월을 기점으로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말 기준 남구지역 1인 가구는 3만7100세대로 전체 9만5633세대 중 38.8%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내 1인 가구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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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기준 전체 9만5633세대 중 3만7100세대 1인 가구
9월말까지 1인가구 전수조사…고독사 등 안전망 강화
광주 남구청사 전경.(남구 제공)/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남구지역의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주 남구지역 1인 가구 비율이 대폭 늘어 올해 5월을 기점으로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1인 가구는 2만3643세대로 전체(8만9574세대)의 26.2%를 차지했다.

2019년에 들어서서는 1인 가구가 2만4558세대(전체 9만2233세대)로 26.6%를 차지했고, 2020년에는 전체 9만3295세대 중 1인 가구가 3만1835세대(34.1%)로 급증했다.

특히 2021년에는 1인 가구가 3만4089세대로 전체의 35.6%를, 지난해에는 3만6978세대로 전체의 38.6%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1인 가구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 5월말 기준 남구지역 1인 가구는 3만7100세대로 전체 9만5633세대 중 38.8%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남구는 지난 5년간 1인 가구가 1만3637세대 늘어난 이유로 전통적인 가족돌봄 기능 약화와 개인주의 문화 확산 등 사회구조의 변화를 꼽았다.

남구는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한 공적 영역의 서비스 지원을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오는 9월말까지 3개월간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기가구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남구는 외로운 죽음을 당하는 이웃들이 없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으로 구성된 위기가구 발굴단, 후원기관 등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고위험군 대상자와 복지1촌 결연을 맺어 각종 서비스와 돌봄 관리를 제공하며, 자동안부 확인 시스템을 이용해 중장년 고위험 1인 가구의 유선, 무선 전화 이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내 1인 가구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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