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초 입학 지원 3회로 제한..비대면 추첨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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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부터 서울 사립초등학교 지원 횟수가 최대 3회로 제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이같이 내용이 담긴 '2024학년도 사립초 전형지침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지원 제한 횟수를 정한 것은 사립초 경쟁률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울 사립초 입학 전형의 경우 코로나19(COVID-19) 이후(2021~2023학년도)로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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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생부터 서울 사립초등학교 지원 횟수가 최대 3회로 제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이같이 내용이 담긴 '2024학년도 사립초 전형지침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대면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사립학교회장단과도 협의를 거쳤다.
이번에 지원 제한 횟수를 정한 것은 사립초 경쟁률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서울 사립초 입학 전형의 경우 코로나19(COVID-19) 이후(2021~2023학년도)로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비대면 전형 방식은 참여가 편리하고 차선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지원 제한이 없어 최대 38개교까지 원서를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중복 합격자가 급증하면서 허수가 발생하고 경쟁률이 과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사립초 경쟁률 추이를 보면 2013년(2대1)부터 2020년(2.1대1)까지는 큰 변화 없이 2대1 안팎의 경쟁률을 유지했다. 그러다 코로나 기간 중 무제한 비대면 지원을 허용하면서 2021년(6.8대1), 2022년(12대1), 2023년(12.6데1) 등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경쟁률이 6배 가량 상승했다.
시교육청은 횟수를 1·2·3 지망까지로 제한하되 비대면 지원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과거 대면방식에선 낙첨 시 아이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다른 사립학교로의 입학 기회가 없이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져 학교선택권을 제한한단 지적이 나왔다.
시교육청은 사립초등학교 전형지침 개선(안)에 대해 이달 말부터 행정예고(20일간)하고 서울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선(안)이 확정되면 사립초에서 자체 부담해 전체가 공동이용 가능한 '통합 전산 추첨 프로그램'을 구축한 뒤 오는 11월 예정인 2024학년도 사립초 전형(추첨)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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