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토트넘' 모우라 "우승 못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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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떠난 것에 대해서 부끄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모우라는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선수도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모우라는 "내 스스로는 발전하고 성장했다. 토트넘 시절은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내가 유일하게 후회가 되는 건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부끄러운 일이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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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카스 모우라는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떠난 것에 대해서 부끄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모우라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여러 감정이 복합적이다. 고개를 들고 떠날 수 있었고,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토트넘의 역사에서 나는 확실히 무언가를 남겼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감정이 있다. 토트넘이라는 구단, 팀 동료, 런던을 떠나는 건 매우 아팠다"고 고백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모우라는 브라질 명문인 상파울루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했다. 미친 듯한 드리블 실력으로 인해 한때 네이마르에 견줄 정도로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당연히 유럽 빅클럽이 모우라의 재능을 탐냈고, 행선지는 파리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모우라는 5시즌 동안 뛰면서 229경기나 출전했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PSG가 더욱 공격적인 영입을 보여주면서 모우라는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2018년 1월 토트넘의 손을 잡았다.
입단 초반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트리오를 구성했다. 주전으로 뛰던 2018-19시즌에는 49경기 15골 2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보여줬던 기적적인 해트트릭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 후로 모우라는 점점 팀에서의 입지가 약해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주전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이번 시즌에는 거의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결국 모우라는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선수도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모우라의 이별이 공식화된 후 많은 팬들이 모우라의 안녕을 아쉬웠다. 모우라는 울면서 토트넘 팬들과 인사했고, 마지막에는 웃는 모습으로 팀을 떠날 수 있었다. 그러나 모우라도 결국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난 셈이 됐다.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실패한 것이다. 모우라는 "내 스스로는 발전하고 성장했다. 토트넘 시절은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내가 유일하게 후회가 되는 건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부끄러운 일이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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