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계의 시급한 현안은 ‘스마트병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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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병원'이 코로나19 이후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흐름이자 대세로 굳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구자성 부이사장은 강연에서 "스마트병원은 연결"이라고 운을 뗀 뒤 "스마트병원은 △환자와 병원 간의 정보 연결이고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환자와 병원 간의 정보 연결이며 △5G,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분석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환자·병원 정보와 관련된 연결 프로세스의 자동화 및 최적화를 구현한 병원"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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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 강연 ‘눈길’
(부산ㆍ경남=뉴스1) 박재관 기자 = ‘스마트병원’이 코로나19 이후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흐름이자 대세로 굳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진료기록·의무기록 작성에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진료 방식에서도 ICT(정보통신)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변화가 거듭되고 있다.
부산의 스마트병원은 어디까지 와 있고, 장차 스마트병원의 미래를 위해 의료현장에서는 어떤 준비를 해나가야 할까?
부산시는 디지털 건강관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의료·산업계 네트워크 교류, 메디스토밍(Medi-Storming) 연구회’를 처음으로 지난 23일 오후 개최했다. 이번 연구회에는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은성의료재단, 동서대·동의대·부산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관심을 끈 것은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부이사장이 강연한 ‘스마트병원의 현재와 미래’였다.
구자성 부이사장은 강연에서 “스마트병원은 연결”이라고 운을 뗀 뒤 “스마트병원은 △환자와 병원 간의 정보 연결이고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환자와 병원 간의 정보 연결이며 △5G,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분석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환자·병원 정보와 관련된 연결 프로세스의 자동화 및 최적화를 구현한 병원”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여러 의료기관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스마트의료 시스템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한 예로 들었다. 그는 “의사들의 악필로 미국에서 매년 150만 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했고, 7,000여명이 사망했다는 통계가 있다”며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이 보편화되면 앞으로는 병원 진료실에서 수기 작성 차트 뿐만 아니라 컴퓨터 키보드마저 사라질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구 부이사장은 스마트병원 미래 선도모델 모듈로 △감염관리 예방을 위한 스마트 출입통제 시스템 및 자율주행 방역로봇 구축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지역 감염병 환자관리 시스템 △이지케어 구축을 통한 입원 간호업무 자동화 및 원격 생체 모니터링을 꼽았다.
또 △원격 중환자실 구축을 통한 비대면 원격협진시스템 △스마트 응급실 구축을 통한 생체신호 EMR 자동연동 및 AI 중증도 파악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낙상·욕창 예방 통합관리 시스템 등을 들었다.
구자성 부이사장은 “병원들은 최근 스마트를 강요받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 거대 IT기업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약진 중”이라며 “부산지역 병원들이 스마트하게 스마트병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부산시+병원+기업’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paksun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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