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서울서 수사받아…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김예원 기자 2023. 6. 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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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앞으로 서울에서 경찰 수사를 받는다.

전 목사는 앞서 4월27일 광주 북구 광주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5·18광주사태는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 "5·18 헬기 사격은 없었다" 등 발언으로 유공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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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사랑제일교회 관할하는 종암경찰서로 사건 이관
경찰 "소환 조사 일정 조율 중"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가 2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왜곡 처벌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광주 5·18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앞으로 서울에서 경찰 수사를 받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건 관할지로 인정돼 광주 북부경찰서로부터 전 목사 고발 건을 넘겨 받기로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종암경찰서가 관할하고 있다.

전 목사는 앞서 4월27일 광주 북구 광주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5·18광주사태는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 "5·18 헬기 사격은 없었다" 등 발언으로 유공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해당 발언이 5·18를 왜곡했다며 지난 5월2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광훈 측 변호사와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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