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선수 다 잡은 이정후…생애 첫 올스타 최다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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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선수의 마음을 모두 사라잡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생애 첫 KBO 올스타 최다 득표 영광을 안았다.
한편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SG 김원형, 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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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민석, 고졸 신인으로 역대 4번째 베스트 12 영예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팬과 선수의 마음을 모두 사라잡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생애 첫 KBO 올스타 최다 득표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 베스트12를 발표했다.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진행됐다. 10개 구단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는 13~15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지난 1, 2차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나눔 올스타 외야수 이정후는 마지막 주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239만2236표 중 124만2579표(51.9%)의 높은 득표율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355표 중 276표(77.7%)로 1위에 올라 팬과 선수 모두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두산 베어스 양의지에 이어 역대 2번째다.
또한 이정후의 선수단 득표 276표(득표율 77.7%)는 2016년 NC 다이노스 나성범, 2022년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의 236표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다 선수단 득표 및 득표율이다.
데뷔 후 첫 최다득표 1위를 차지한 이정후는 5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베스트12에 선정된 롯데 자이언츠 고졸 신인 김민석은 팬 투표에서 92만5811표로 삼성 구자욱(97만0157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 2위,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최종 3위를 차지했다.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4번째 베스트12 (종전 2009년 KIA 타이거즈 안치홍, 2017년 키움 이정후, 2019년 LG 트윈스 정우영) 영예를 누리게 됐다.
드림·나눔 올스타 베스트12는 롯데와 KIA가 총 7개 부문, KIA가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롯데는 2차 집계까지 8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1루수 부문에서 KT 위즈 박병호가 선수단 투표로 뒤집어 최종적으로 7명의 베스트 12를 배출했다.
LG 고우석도 높은 선수단 투표 득표율로 KIA 정해영을 제치고 가장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의 마무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우석은 선수단 투표, 정해영은 팬 투표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총점 0.38점 차이로 고우석이 아슬아슬하게 베스트12 마무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박세웅, 노진혁, 김민석, KIA 최지민, 키움 김혜성, NC 김주원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2는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단의 선수가 1명 이상 선정돼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구단 별로는 드림 올스타에서 롯데 7명, 삼성 2명, SSG 랜더스, KT, 두산은 각각 1명씩 선정됐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4명, 키움, LG, NC, 한화 이글스에서 2명씩 선정됐다.
한편 2023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SG 김원형, 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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