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세계 속 우리 문화재]佛 국립기메동양박물관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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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관음(千手觀音)'은 천 개의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을 응시하고 천 개의 자비로운 손으로 중생을 제도(濟度)하는 보살로, '천수천안관음(千手千眼觀音)'이라고도 한다.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金銅千手觀音菩薩坐像·사진)은 프랑스의 탐험가이자 아마추어 인류학자인 샤를 바라(Charles Varat·1842∼1893)가 1888년 조선을 6주간 탐사했을 때 수집해 만국박람회를 거쳐 기메박물관에 기증한 불상으로, 현존하는 몇 안 되는 한국의 천수관음보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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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관음(千手觀音)’은 천 개의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을 응시하고 천 개의 자비로운 손으로 중생을 제도(濟度)하는 보살로, ‘천수천안관음(千手千眼觀音)’이라고도 한다.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金銅千手觀音菩薩坐像·사진)은 프랑스의 탐험가이자 아마추어 인류학자인 샤를 바라(Charles Varat·1842∼1893)가 1888년 조선을 6주간 탐사했을 때 수집해 만국박람회를 거쳐 기메박물관에 기증한 불상으로, 현존하는 몇 안 되는 한국의 천수관음보살상이다.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불상은 왕관 같은 보관을 쓴 채 엄숙한 자세로 가부좌를 취하고 있고, 합장한 두 손을 중심으로 왼쪽에 20수(手), 오른쪽에 21수, 총 41수의 긴 팔이 유려하게 뻗쳐 있다. 각 손에는 중생들을 향한 불·보살의 자비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다양한 지물(持物)과 수인(手印)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단일 존상으로는 가장 많은 지물을 지닌 천수관음보살상은 그 어느 관음보살보다도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풍부하고 영험한 힘을 지닌 종교적 대상으로 표상화돼 있다.
그러나 천수관음신앙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그 불상의 제작 사례는 많이 전하고 있지 않다. 이는 뛰어난 기량을 요하는 천수관음보살상의 화려한 조형성이 그 제작 수량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되는즉, 당시 사람들에게도 천수관음보살상의 모습은 매우 희귀하고 독특한 것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샤를 바라는 한국의 특색이 담긴 미술품을 조명하는 일에 매우 적극적이었는데, 불교에 관심이 많던 그 역시 당시 프랑스에 알려져 있던 동양의 불교 조각과는 사뭇 다른 이 불상에 매료되었다. 황금빛의 가피를 사방으로 내뿜으며 신비로운 자태를 지닌 이 불상이 매우 특별한 한국의 종교 예술품이란 것을 그 또한 단번에 알아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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