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처마 밑, 놀이터 땅속…'마약던지기' 장소 기상천외

박철홍 2023. 6. 26.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지법 형사12부(김상규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홍모(32)씨와 최모(32)씨에 대해 징역 2년 6~10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씨 등은 올해 2~3월 광주에서 필로폰, 합성 대마 등을 잇달아 구매한 뒤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씨 등은 주택 대문에 숨겨 놓은 마약을 회수하려다 개가 짖으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법, 마약구매·투약자 징역형 실형 선고
마약 '던지기'수법 거래 기사 내용 사건과 관계 없는 자료사진.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30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김상규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홍모(32)씨와 최모(32)씨에 대해 징역 2년 6~10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씨 등은 올해 2~3월 광주에서 필로폰, 합성 대마 등을 잇달아 구매한 뒤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터넷 검색과 텔레그램으로 손쉽게 마약 판매자 '이선생'과 접촉한 이들은 비트코인으로 마약 구매금을 결제했다.

또 마약 공급책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으면 이를 찾아 받는 형태로 마약을 구매했다.

속칭 '던지기 수법'인데, 이들이 마약을 숨겨 놓은 장소는 주택 처마 밑, 에어컨 실외기, 놀이터 땅속 등이었다.

홍씨 등은 주택 대문에 숨겨 놓은 마약을 회수하려다 개가 짖으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은밀히 거래되어 투약되는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등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