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남양저축은행 창업주·이사장에게 최고명예 수여

정경규 기자 2023. 6.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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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가 경기도 남양저축은행 창업주인 고(故) 이두정(92)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58)에게는 개척명예장을 각각 수여한다.

경상국립대는 오는 27일(오후 1시30분)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권순기 총장과 남태현 대학원장을 비롯해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과 이사, 총동문회 관계자, 교직원과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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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고(故) 이두정 회장,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에게 개척명예장 수여
[진주=뉴시스]경기도 구리시 남양육영재단 고(故) 이두정(사진 왼쪽) 회장과 이상명 재단 이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가 경기도 남양저축은행 창업주인 고(故) 이두정(92)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58)에게는 개척명예장을 각각 수여한다.

경상국립대는 오는 27일(오후 1시30분)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권순기 총장과 남태현 대학원장을 비롯해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과 이사, 총동문회 관계자, 교직원과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2007년 남영육영재단 장학생이던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의학과 이동훈 교수도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학술 발전에 특별하게 공헌했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크게 기여한 분께 최고의 명예로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교육·연구·사회봉사·재정확충·학교의 위상 제고 등 대학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사람을 포상함으로써 대학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유도하기 위해 ‘개척명예장’을 시상한다.

고(故) 이두정 창업주는 경상국립대의 33번째 명예박사(옛 경남과기대 명예박사 포함)이자 사후(死後) 명예박사 학위가 추서되는 첫 번째 사례이다.

이상명 이사장은 경상국립대의 98번째 개척명예장 수상의 주인공이 된다. 이는 남양저축은행의 기업정신과 남양육영재단의 사회봉사활동을 국가거점 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이두정 창업주는 1931년 경남 사천시 남양동에서 태어났다. 남양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을 전공했다. 1959년부터 1982년까지 조흥은행 지점장을 지냈고 1968년 우산육영회를 설립했으며, 1983년 남양저축은행을 창립해 사장·회장을 역임했다.

'남양육영재단'은 설립 이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25억 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생은 남양저축은행이 소재한 경기도 구리시와 고 이두정 창업주의 고향인 경남 사천시 지역 고등학생, 그리고 경상국립대 학부생·대학원생들이다. 장학생은 740여 명에 이른다.

남양육영재단은 아들인 이상명 이사장이 승계했다. 재단은 현재 경상국립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36명(학부생 22명, 대학원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고 이두정 창업주는 남양저축은행 창업주로서 정도와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남양저축은행을 최상위권 우량금융기관으로 성장시켰다"며 "특히 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등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참다운 교육 문화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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