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1년 증평군, 인구증가·고향사랑 둘 다 잡았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잇달아 방문
메리놀병원 시약소, 군 최초 충북도등록문화재 지정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민선 6기 1년 동안 인구와 출생아 증가율에서 충북 시군 가운데 1위를 하며 '큰(BIG) 증평'으로의 발걸음을 뗐다.
여기에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도 도내에서 가장 먼저 1억원을 돌파하면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년간의 군정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 군수는 "올핸 지방자치단체 출범 20년과 철도 100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다. 20살 청년 증평답게 다양한 성과를 만들고 새로운 100년 증평의 기틀을 다진 지난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증평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7342명이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3만7003명)보다 339명(0.92%)이 늘었다.
이 기간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다. 인구가 늘어난 진천군(0.21%)과 청주시(0.14%)를 크게 앞질렀다.
증평군 인구는 지난해 11월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하다 같은 해 12월 주춤하다가 올해 들어서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인다.
출생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94명이 태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71명)보다 32.39%(23명) 늘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행안부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모델이 바로 증평군이다.
지난달 11일에는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증평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모델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달 1일 군 출범 후 처음으로 증평을 방문해 지역주민 숙원인 증평경찰서 건립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 군수는 분야별 성과도 보고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B·I·G(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산업 육성 방향 제시 ▲군 단위 최초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넥스플렉스 등 12개사와 8318억원 투자유치 협약 ▲도안2테크노밸리 착공과 2개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 추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타당성 심의 통과 등 미래 100년 산업생태계 기반 구축을 성과로 꼽았다.
농업·농촌 분야는 ▲체류형 스마트 농촌 조성사업 추진 ▲전국 최초 드론 자율방제·자율작업 트랙터 활용 스마트 빌리지 추진 ▲농촌공간 정비 공모사업 선정 등이다.
문화·체육·복지 분야는 ▲메리놀병원 시약소의 군 최초 충북도등록문화재 지정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증평종합운동장 건립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축구대회 유치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개관과 특별교통수단 확대 등을 들었다.
지난달 1일에는 충북선 철도 증평역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군청 민원실 앞에 있었던 옛 증평역 자리를 설명하는 표지판을 세우고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철도 100년 증평'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전·행정 분야는 ▲재난관리평가 국무총리상 ▲행정종합관찰제와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 운영 ▲법인무인발급기 설치·운영 ▲10㎝ 턱 낮추기 추진 등으로 군민 생활불편을 덜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균형발전 우수사례 전국 최초·최다 8회 수상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공약실천계획 평가 A(우수) 등급 선정 ▲2022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 등의 다양한 수상 성과도 거뒀다.
확산일로에 있던 구제역 등 전염병 조기 종식도 호평을 얻었다.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나오는 소독폐수를 수거해 어류 보호와 환경오염 2차 피해를 막는 획기적인 방안도 추진했다.
이 군수는 "증평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과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앞으로도 콤팩트시티(고밀도 도시계획 모델)의 특징을 살려 증평이 더 크고 더 강한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성시경 "13년 전 조여정 처음 만나 키스신…조여정 그때 그대로"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이성은 "임신 후 주선자와 바람난 남편…외도만 4번"
- 이다해♥세븐, 한숨 쉬고 휴대폰만…무슨 일?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