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루타+멀티히트 터졌다…ML 홈런 1위 새 경쟁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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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9)가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작렬하면서 3할 타율 재진입이 가까워졌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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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9)가 3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작렬하면서 3할 타율 재진입이 가까워졌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시즌 타율은 .297로 상승하면서 3할 타율 복귀를 눈앞에 뒀다.
1회초 1아웃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좌완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초 2사 1루에서는 다시 곰버를 맞아 86마일(138km)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다. 그러나 마이크 트라웃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없었다.
에인절스가 0-3으로 뒤지던 6회초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가 중월 2루타를 쳤고 오타니가 이번엔 곰버의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3루타를 작렬, 팀에 첫 득점을 안기는 타점을 기록했다. 타구는 좌중간 외야를 완전히 꿰뚫지는 못했지만 오타니는 폭풍 주루에 힘입어 시즌 4호 3루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여기에 브랜든 드루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홈플레이트까지 밟았다. 에인절스가 2-3으로 따라가는 득점이었다.
더이상 오타니에게 안타는 없었다. 8회초 1사 1루에서는 구원투수 대니얼 바드를 상대했으나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에인절스는 전날(25일) 장단 28안타와 25득점을 폭발한 것과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3득점에 그치면서 결국 3-4 석패를 피하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42승 37패를 마크했다. 콜로라도는 31승 49패.
한편 이날 오타니가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는 사이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맷 올슨이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25호 홈런포를 가동,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고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오타니와 공동 1위가 됐다. 오타니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 24일 콜로라도전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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