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은, ‘오징어 게임2’ 여주인공 캐스팅

배우 김시은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김시은이 ‘오징어 게임2’의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26일 김시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극본연출 황동혁) 시즌2의 여성 출연자로 캐스팅됐다.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미공개 상태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2021)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아올린 모델 겸 배우 정호연(강새벽 역)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김시은이 출연한 한국영화 ‘다음 소희’가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진출하면서 그녀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음 소희’는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 2월 극장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김시은은 이 영화를 통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이에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넷플릭스 측은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 새 시즌의 출연이 확정된 남자 배우들의 명단을 일제히 발표했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1’을 이끈 이정재는 성기훈 역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 형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의문의 서바이벌에 뛰어든 황준호 역의 위하준, 딱지남 역의 공유도 시즌2에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2’는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4년 넷플릭스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