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용…놀이터·실외기서 던지기 수법 마약 구매 30대들 '집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파트 놀이터 땅 속, 에어컨 실외기, 주택 대문 처마 밑 등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각종 마약을 밀매한 30대 남성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32)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로폰·대마 등 SNS로 구매…징역형 집유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아파트 놀이터 땅 속, 에어컨 실외기, 주택 대문 처마 밑 등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각종 마약을 밀매한 30대 남성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32)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6일부터 3월14일 사이 SNS를 통해 필로폰과 대마 등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마약 판매자에게 비트코인을 주고 각종 마약을 숨겨놓은 광주 곳곳의 장소를 안내 받는 던지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14일 오후 5시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 땅 속에 숨겨져 있던 합성대마 카트리지를 꺼내갔다. 3월16일에는 광주 동구의 한 가게 에어컨 실외기 아래에 숨겨져 있던 대마 1.41g를 꺼내갔다.
2월28일에는 광주 한 주택 대문 앞에 숨겨진 필로폰을 가져가려다 개 짖는 소리에 집밖으로 나온 집주인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은밀히 거래돼 투약되는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중독성, 환각성 등으로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할 수 있어 엄벌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매수와 투약 관련 범행 횟수가 적지 않다. 다만 피고인들이 자신의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필로폰 매수는 미수에 그친 점, B씨는 초범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