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군공항 유치 지역에 1조원 지원…지원방안 발표

광주시 재원 추가 1조원 조성 지원
지역 맞춤형 사업 적극 협의 지원
이주정착 특별지원금 지급·자족기능 신도시 조성
110만평 소음완충구역 추가 확보·소음대책 마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26일 오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 군 공항 유치지역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광주 군 공항을 유치하는 지역에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오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군 공항 유치 지역 지원책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군 공항 유치 지역 지원 방안으로 "지역개발사업지원금은 당초 기부대 양여에 의한 차액으로 발표했던 4508억 원에 광주시 재원을 추가해 1조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군 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연금, 스포츠아카데미, MRO산단, 국제학교 등 구체적인 지역 맞춤형 사업은 유치희망 지자체, 전남도·중앙부처와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유치 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해 가구별, 개인별 이주정착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공공주택을 포함한 이주단지, 영외관사, 정주시설 등을 집적화시켜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연간 5천 여 명이 교육을 받는 광주시 공무원교육원을 유치 지역에 신축하는 등 광주시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며 "유치 지역에는 110만평의 소음완충구역을 추가로 확보하고 훈련시간 및 비행경로 조정 등 국방부·공군본부와 협의해서 소음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강 시장은 "유치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광주시 등지에 전용 판매장을 설치하겠다"며 "광주시는 새로운 군 공항 유치 지역이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남도·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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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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