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떠나 고생' 쿨리발리, 알 힐랄 이적…장현수와 한솥밥

김영훈 기자 2023. 6.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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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를 떠나 첼시로 합류한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가 1년 만에 팀을 떠난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쿨리발리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힐랄의 영구 이적 확정했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첼시와 알 힐랄은 쿨리발리에 대한 모든 계약을 승인했다. 메디컬이 완료되면 그는 사우디로 향한다. 거래는 완료됐다"며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26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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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두 쿨리발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나폴리를 떠나 첼시로 합류한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가 1년 만에 팀을 떠난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쿨리발리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힐랄의 영구 이적 확정했다"고 전했다.

쿨리발리는 FC메스(프랑스), KRC헹크(벨기에)를 거쳐 2014년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쿨리발리는 186cm의 신장과 폭발적인 운동신경을 앞세운 수비와 준수한 발밑 능력까지 겸비해 이목을 이끌었다.

매 시즌 타 팀들과 연결됐던 쿨리발리는 지난해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첼시로 향했다. 당시 첼시는 토드 볼리(미국) 새 구단주 체제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워 선수단 보강에 나섰고 쿨리발리 역시 계획에 포함돼 약 4000만 유로(약 56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 시절 보여줬던 적극적인 수비는 뒷공간을 노출하기 일쑤였고 빌드업 상황에서는 실수가 잦았다.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시즌 막판에는 부상까지 겹쳐 최근 리그 8경기 9분 출전에 그쳤다.

그러다 최근 축구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사우디의 알 힐랄이 관심을 보였다. 알 힐랄은 라이벌 알 나스르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영입하자 이에 뒤처지지 않고자 스타 선수 영입에 나섰다. 최근 울버햄튼으로부터 후벵 네베스 영입까지 완료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쿨리발리 영입까지 나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첼시와 알 힐랄은 쿨리발리에 대한 모든 계약을 승인했다. 메디컬이 완료되면 그는 사우디로 향한다. 거래는 완료됐다"며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26억 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쿨리발리가 새롭게 합류한 알 힐랄은 한국 국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가 활약 중이다. 장현수는 2019년 7월 알 힐랄에 입단해 4년 동안 팀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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