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 개최…22개국 과학자 100명 참여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 오프닝세션 강연 모습. (UST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26일부터 8월31일까지 ‘2023년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30개 UST 국가연구소 스쿨이 오랜 기간 구축한 세계 유수 대학, 기관, 기업체와의 글로벌 연구 협력 네트워크에 따라 각 분야의 최고 연구자 섭외가 가능한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구글, ASML 등 글로벌 최상위 기업과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등 세계적 대학뿐만 아니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22개 국가의 과학기술 각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 100여 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총 97개로 구성된 특별강연 중 UST 학생들은 관심 연구분야, 연사 정보 등 본인 희망에 따라 자유롭게 강연을 수강할 수 있다.

특별강연 종료 후 희망 멘토에게 멘토링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매칭이 되면 약 한 달간 줌, 이메일, 모바일메신저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오프닝 세션은 대중공개 강연으로 진행됐다. 하버드대 로이 고든(Roy Gordon) 교수가 '과학기술인으로서 성장의 동기부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재료, 물리 및 화학 연구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 제프 차오(Jeff Tsao) 박사는 '글로벌 경력개발의 개념과 경험'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이 같이 이번 컨퍼런스는 상향식(Bottom-up) 연사 선정 방식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희망 연사를 적극 섭외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참여 의지를 높인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가 학생들의 98.7%가 ‘연구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고, 재참여를 원하는 응답 비율이 97.4%에 달하는 등 참여 학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UST는 멘토링에 높은 참여도를 보인 학생들 중 우수 학생을 선발해 향후 진행되는 UST 해외연수지원사업의 우선선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이환 UST 총장은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는 국가연구소를 캠퍼스로 둔 UST 고유의 차별화 강점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각 캠퍼스의 글로벌 최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프리미엄 교육환경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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