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배지환, 길어지는 침묵에 출루율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사진 |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피츠버그 배지환(23)이 부진에 빠졌다. 8경기 연속 침묵이다. 타율은 물론 출루율까지 떨어지고 있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2까지 떨어졌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 외야 플라이, 5회 삼진, 8회 내야 땅볼에 그쳤다. 제대로 맞은 타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최근 타격감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일 밀워키 원정부터 8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최근 15경기 타율은 0.098로 1할도 되지 않는다. 살아나가지 못하니 배지환의 도루도 20개에서 멈춰있다.

배지환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다. 출루율까지 0.304로 위험수준이다. 2할대로 떨어지면 배지환의 활용도에 대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무기력한 모습에서 벗어나 달리는 신바람 야구를 다시 해야 배지환의 빅리그 생존이 이어질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