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중의 별은 ‘이정후’…팬·선수단 투표 모두 1위는 2018년 양의지 이어 역대 2번째

황혜정 2023. 6.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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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의 별은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였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베스트12에 선정된 롯데 고졸 신인 김민석은 팬 투표에서 925,811표로 삼성 구자욱(970,157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 2위,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최종 3위를 차지해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4번째 베스트12 (종전 2009년 KIA 안치홍, 2017년 키움 이정후, 2019년 LG 정우영)이자, 고교 선배인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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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민석, 고졸 신인으로 역대 4번째 베스트12 선정
LG 고우석, 선수단 몰표로 KIA 정해영에 막판 역전
박세웅, 김혜성...생애 첫 베스트12 선정 영예
키움 이정후. 2023.06.09.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별 중의 별은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를 발표했다. 최다 득표의 영예는 이정후가 안았다.

지난 1, 2차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이정후는 마지막 주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239만2236표 중 124만2579표(51.9%)의 높은 득표율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355표 중 276표(77.7%)로 1위를 기록, 팬과 선수 모두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두산 양의지에 이어 역대 2번째다.

또한, 이정후의 선수단 득표 276표(득표율 77.7%)는 2016년 NC 나성범, 2022년 삼성 피렐라의 236표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다 선수단 득표 및 득표율로 기록됐다. 데뷔 후 첫 최다득표 1위를 차지한 이정후는 5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롯데 김민석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 경기 8회초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 5. 26.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드림 올스타 외야수 베스트12에 선정된 롯데 고졸 신인 김민석은 팬 투표에서 925,811표로 삼성 구자욱(970,157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 2위,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최종 3위를 차지해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4번째 베스트12 (종전 2009년 KIA 안치홍, 2017년 키움 이정후, 2019년 LG 정우영)이자, 고교 선배인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드림,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는 롯데와 KIA가 총 7개 부문, KIA가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롯데는 2차 집계에서는 8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1루수 부문에서 KT 박병호가 선수단 투표로 뒤집어 최종적으로 7명의 베스트 12를 배출했다.

LG 고우석이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 경기 8회 역투하고 있다. 2023. 4. 30.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고우석도 높은 선수단 투표 득표율로 KIA 정해영을 제치고 가장 치열했던 나눔 올스타의 마무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우석은 선수단 투표, 정해영은 팬 투표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총점 0.38점 차이로 고우석이 베스트 12 마무리 투수에 선정되었다.

롯데 박세웅, 노진혁, 김민석, KIA 최지민, 키움 김혜성, NC 김주원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 12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 12는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단의 선수가 1명 이상 선정되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구단 별로는 드림 올스타에서 롯데 7명, 삼성 2명, SSG, KT, 두산은 각각 1명씩 선정됐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 4명, 키움, LG, NC, 한화에서 2명씩 선정됐다.

한편,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SG 김원형, 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의 추천 선수는 각 팀 13명씩, 총 26명을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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