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절벽에 가방 덩그러니…'자살의심' 70대 체포 이유

조제행 기자 2023. 6. 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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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한 해안가 절벽에서 신분증과 지갑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습득했다는 신고가 다대지구대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가방 주인인 70대 A 씨를 자살의심자로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은 A 씨가 해안가에 갔다가 깜빡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상착의를 꼼꼼하게 확인한 끝에 동일 인물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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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키트 절도 현장

부산의 한 해안가 절벽에서 가방을 두고 와 한때 자살의심자로 의심받았던 70대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오늘(2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한 해안가 절벽에서 신분증과 지갑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습득했다는 신고가 다대지구대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가방 주인인 70대 A 씨를 자살의심자로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어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인상착의를 여러 차례 확인한 결과 최근 A 씨가 지난 8일 무인점포에서 5만 1천 원가량의 밀키트를 훔치고 도주한 피의자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신분을 절도 용의자로 전환하고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탐문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은 A 씨가 해안가에 갔다가 깜빡 두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상착의를 꼼꼼하게 확인한 끝에 동일 인물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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