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한 충북도의회…조례 발의·5분 발언 실적 껑충

이병찬 기자 2023. 6.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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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년을 맞은 제12대 충북도의회가 전대보다 월등한 의정 활동 실적을 보이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도의원들이 발의한 민생 관련 조례안은 131건으로, 지난 11대 도의회의 같은 기간 조례안 발의 실적(84건) 보다 47건 많았다.

이를 계기로 도의회는 징계 중 도의원에게는 의정비를 지급하지 않고 국외연수에서도 배제하도록 하는 조례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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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개원 1년을 맞은 제12대 충북도의회가 전대보다 월등한 의정 활동 실적을 보이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도의원들이 발의한 민생 관련 조례안은 131건으로, 지난 11대 도의회의 같은 기간 조례안 발의 실적(84건) 보다 47건 많았다.

의안 처리량에서도 전대 210건보다 50.5% 증가한 316건을 소화했다. 같은 기간 5분 자유발언 실적 역시 11대 도의회보다 35% 늘었고, 서면 질의 실적도 61회에서 79회로 증가했다.

민선 8기 도정 전반을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면서 '여대야소' 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우려를 불식했다.

특히 도의회는 그동안 소방발전연구회, 철도관광연구회, 환경사랑연구모임, 청소년 사랑모임 등 연구 모임을 만들어 관련 분야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댐 주변 지역 규제개선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연구, 기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근로자 실태조사 연구, 노인 돌봄 시스템 구축과 지원 방안 연구 등 7건의 학술연구를 수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지난 1년 동안 59회 현장을 방문했고 78회 간담회를 열었다. 24회에 걸친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하면서 도민과 소통했다.

지난 2월 한 도의원의 항공기 내 음주추태 논란이 벌어지자 도의회는 위약금 부담을 감수하면서 남은 국외연수 일정을 전면 취소한 데 이어 해당 의원을 중징계했다.

이를 계기로 도의회는 징계 중 도의원에게는 의정비를 지급하지 않고 국외연수에서도 배제하도록 하는 조례도 만들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자정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영호 의장은 "기본에 충실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도의원 모두 노력했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초심을 잃지 않는 도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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