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안 팔아? 그럼 '영입 타깃' 하이재킹!'...첼시행 유력→맨유 우선순위로 급부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이세스 카이세도(21·브라이튼) 영입전에 참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바라고 있다.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주전은 확실하지만 백업이 약하다. 임대생이던 마르셀 자비처(뮌헨)의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맨유의 대안은 매이슨 마운트(챌시)였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 영입을 바라고 있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올시즌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와 계약 기간인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 제안도 거절했다.
맨유는 일찍이 마운트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으나 문제는 첼시였다. 첼시는 마운트를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마운트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고수하고 있다. 맨유의 구단 매각 작업이 늦게 진행되면서 좀처럼 영입에 속도를 못 내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마운트 영입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맨유는 새로운 타깃으로 시선을 돌렸다. 바로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카이세도. 카이세도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수비력과 볼을 다루는 기술까지 갖춘 재능이다.
공교롭게 카이세도는 현재 첼시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 떠난 은골로 캉테의 공백을 카이세도로 마우려 하며 브라이튼과 협상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돌연 맨유가 카이세도로 시선을 돌리면서 첼시도 영입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첼시가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마운트를 대신해 카이세도를 영입하려 한다”고 이적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메이슨 마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렌스퍼마크트 오피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