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변성환 감독 "월드컵 출전 확정, 선수들에 감사"

박지혁 기자 2023. 6. 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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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하며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한국은 4위까지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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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에서 태국 꺾고 2회 연속 U-17 월드컵 본선 진출
[서울=뉴시스]변성환 U-17 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의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23.06.16.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하며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태국과의 대회 8강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 김명준(포항제철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김현민(영등포공고)의 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위까지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월드컵은 올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다.

변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는데 우리가 준비한 대로, 계획대로 운동장에서 잘 해줬다. 지금 이 자리를 통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 어제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겨서 월드컵 티켓을 따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아침에도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가 만약에 이기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상상을 했는데 그 결과를 만들고 나니 지금 이 순간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수비수 강민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16분 태국의 역습에 실점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태국이 기세를 올렸다. 개최국의 이점이 두드러진 장면이다.

그러나 변 감독은 "이 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 팀은 플레이스타일과 원칙, 가고자하는 방향성을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며 "외부에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 축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했다. 조금 어려웠지만 잘 헤쳐나갔다고 본다"고 밝혔다.

변성환호는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승자와 오는 29일 준결승을 치른다.

결승에 진출하면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한국은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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