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사기범 도피교사 혐의로 또 입건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6.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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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도피 도우라고 지시
2013년 경찰에 검거될 당시 조양은씨. [자료=연합뉴스]
과거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으로 활동한 조양은씨(73)가 지명수배 중인 사기범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인에게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26일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고철업체 대표 A씨의 도피를 도와주라고 지인 B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됐다.

조씨는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인물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1995년 만기 출소 이후에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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