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산 감귤류 조수입 1조418억원…역대 최고

강승남 기자 2023. 6.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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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산 제주감귤 조수입이 1조418억원으로 추산됐다.

26일 제특별자치도와 감귤출하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보면 지난해산 감귤 조수입은 1조41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극조생감귤과 만감류 품질검사제 의무 시행을 통한 고품질 감귤 출하 유도와 만감류 생산 증가, 규격 외 감귤 유통 차단 지도·단속 강화 등이 조수입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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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조원 돌파
26일 제특별자치도와 감귤출하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보면 지난해산 감귤 조수입은 1조41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12월 '2022 감귤데이'행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소비자에게 감귤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청 제공) 2022.12.1/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2022년산 제주감귤 조수입이 1조418억원으로 추산됐다.

26일 제특별자치도와 감귤출하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보면 지난해산 감귤 조수입은 1조41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산 1조271억원과 비교해 1.4%(147억원)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지난해산 감귤 전체 처리량은 58만1858톤으로 전년 61만3118톤 대비 5.1%(3만1260톤) 줄었다.

품목별 처리량을 보면 △노지온주 42만8977톤 △한라봉 등 만감류 9만9991톤 △월동온주 2만7115톤 △하우스온주 2만5775톤 등이다.

품목별 조수입은 노지온주 4897억원, 만감류 3774억원, 하우스온주 995억원, 월동온주 752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노지온주는 24억원, 만감류는 73억원, 하우스온주는 77억원 늘었다. 반면 월동온주는 27억원 감소했다.

제주도는 극조생감귤과 만감류 품질검사제 의무 시행을 통한 고품질 감귤 출하 유도와 만감류 생산 증가, 규격 외 감귤 유통 차단 지도·단속 강화 등이 조수입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월동온주의 경우 1월 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과일시장 소비위축에 출하량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조수입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것은 다양한 시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출하시책 추진으로 농가소득 안정화를 이끄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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