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남사친' 만들기?…"나는 가질 수 없는 운명" ('안하던짓')

차혜영 2023. 6.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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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차혜영 기자]
(사진=MBC)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가 박미선의 ‘남사친(남자사람 친구)’ 만들기 미션에 돌입, 박미선의 남사친이 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안하던짓’에서는 세 번째 게스트로 박미선이 등장했다. 박미선은 신박한 MC 조합에 “어떻게 이렇게 모여요? MBC가 좋아하는 조합은 아닌 것 같은데”라며 우아하게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미선의 ‘안하던 짓’ 박스가 등장했다. 그의 ‘안하던 짓’은‘남사친 사귀기’였다. 데뷔 36년 차인 박미선은 “동료는 있었지만, 남사친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 이봉원이 아닌 남자와 단둘이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신 적도 없다고.

5MC는 박미선의 남사친을 찾기 위한 토크와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겼다. 남사친, 여사친과 ‘단둘이 밥 먹기 적당한 식당’, ‘단둘이 가는 술집’, ‘스킨십 가능한 상황’ 등을 주제로 각자의 의견을 말했다.


5MC 중 유일한 기혼자 이용진은 아내의 남사친에게 오픈 마인드인 반면, 미혼인주우재는 ‘유교 보이’ 마인드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여자친구의 남사친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병재는 여사친과 남사친의만남이 술로 이어진다고 상상하며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의 공식 남사친을 찾기 위한 ‘화투 시그널’이 펼쳐졌다. 5MC는 치명적인 눈빛과 포즈를 장착하고 ‘시그널 하우스’에 입성했다. 본 게임에 앞서 박미선이 한 장의 화투패를 뽑았다.


남사친 후보들은 게임에서 이길 때마다 랜덤으로 화투패를 뽑고, 마지막에 박미선의 화투패와 짝이 맞는 패를 더 많이 가진 후보가 남사친으로 선정되는 룰이었다. 박미선의 남사친 혜택은 ‘한 달에 두 번 같이 밥 먹고 영화 보거나 미술관 가기’였다.

첫 번째 게임은 박미선이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그 음악의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것이었다. 박미선은 포인트 안무로 댄스 실력을 발휘했고, 5MC는 문제 맞히기에 집중했다.


이용진이 선두를 달린 가운데, 노래 게임 강자인 주우재가 웬일로 버벅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게임은 트램펄린에서 뛰며 제한 시간 내 천장 빨랫줄에 걸린 옷 최대한 많이 껴입기였다. 화투 다섯 장이 걸린 게임의 승리는 상의 탈의까지 한 조세호가 차지했다.

박미선과 5MC는 고급스러운 식기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시그널 하우스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엔 이들의 분위기를 교란하는 ‘메기’가 등장했다. 바로 ‘메기조’ 조혜련이었다. 조혜련은 ‘아나까나’ 춤을 생목 라이브와 함께 추며 등장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미선과 조혜련, 5MC는 ‘야게임’으로 기(氣) 대결을 펼쳤고, 골룸 공격을 퍼붓는 조혜련이 완승하며 화투패 2장을 선점했다.

마지막은 강풍기 앞 짜장면 빨리 먹기였다. 짜장면을 빨리 먹는 후보는 박미선이 주는 단무지를 받아먹으면 화투 패 두 장을 얻는다. 주우재와 유병재에 이어 ‘코미디언 중 코미디언’인 조세호와 이용진이 출격했다.


이용진은 “언제까지 관찰 카메라가 잡아먹는 예능만 보실 거냐”라고 소신 발언을 쏟으며 망가짐을 예고했다. 조세호는 짜장면 면발따귀를 참아냈다. 조혜련은 “이게 진정한 코미디다”라며 후배들의 투혼에 감동했다.

이어 조혜련과 최시원이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조혜련은 새로 맞춘 옷도 웃음을 위해 아끼지 않는 포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콧구멍으로까지 짜장면을 흡입하는 조혜련의 살신성인 개그에 모두가 ‘리스펙’을 외쳤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박미선은 남사친 후보들의 화투패를 확인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조혜련이 박미선의 남사친인 것. 박미선과 조혜련은 서로의 ‘찐’ 우정을 확인했고, 5MC는박미선의 ‘안하던 짓’ 미션에 최종 실패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한편 MBC ‘안하던 짓’은 매주 (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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