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 “운명을 믿어요”[화보]

진기주. 더네이버 제공

배우 진기주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진기주와 함께한 더네이버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진주처럼 아름다운’이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진기주는 빈티지 블라우스와 진주 헤어피스, 크롭 티셔츠와 레이스 스커트 등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며 고혹스러운 분위기부터, 카리스마, 러블리한 미소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진기주. 더네이버 제공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진기주는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진기주가 나오는 작품에는 늘 연쇄살인이 등장한다는 글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그동안 나는 엄마의 시간을 얼마나 놓쳐왔던 걸까’라는 주인공 윤영의 대사를 보며 그간 엄마의 얘기를 무심하게 흘려듣던 내 모습과 겹쳐 더 마음이 동했다. 작품을 볼 땐 캐릭터의 대사에 마음이 움직이기도 하고,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기도 한다”고 답했다.

진기주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1987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경험에 대해 “시대 배경을 이방인처럼 받아들여도 되는 부분이 재밌었다. 직접 살인범에게 쫓기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긴장감이란 가랑비에 서서히 젖는 기분으로 작품에 몰입했다”며 뜻깊은 경험이라 회상했다.

진기주. 더네이버 제공

또 진기주는 이번 작품처럼 “운명을 믿는다”며 “결국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고, 하게 될 작품은 하게 되는 것 같다. 데뷔 초에는 불안한 마음을 이렇게 마인드컨트롤하며 지냈다”고 설명했다. 또 “결단이 필요할 때는 선택을 앞두고 얼마나 후회할지를 상상해 본다. 행동해서 실패했을 때 후회가 클지, 하지 않았을 때의 후회가 클지 무게를 가늠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진기주는 차기작 ‘삼식이 삼촌’을 촬영 중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