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선8기 1년 첨단전략산업 기반 마련…군공항이전 등 풀어야 할 과제 산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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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민선8기 1년 동안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전략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무안군과의 갈등,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았다.
전남도는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전략사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찬성하는 전남도와 이를 반대하는 무안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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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적극 발굴 미래 성장 동력 100건 신규 사업 확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등 첨단전략산업 기반 마련
신안 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 지지부진
전남 동부지역 확대 조직 개편 놓고 서부권 도의원 반발
군공항이전 놓고 무안군과 '갈등' 풀어야 할 숙제
전라남도는 민선8기 1년 동안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전략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무안군과의 갈등,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았다.
전남도는 올해 국고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6500여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선도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인 100건의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전략사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전남 고흥이 지난 2022년 12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되고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따라 고흥 나로 우주센터 인근에 3800억 원이 투입돼 170여만 ㎡ 규모의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단도 조성된다.
민간기업의 우주발사체 개발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비 3천500억 원을 투입해 민간발사장,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도 구축한다. 발사체 개발 시험평가 및 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2031년까지 총사업비 2100억 원을 투입해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구축하고 고체전용 발사장 및 발사체 조립시설, 우주연구센터 등 고체발사체 관련 인프라도 구축한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오는 2031년까지 10개 이상 발사체 앵커기업 유치로 2조 666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 138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 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에너지 신산업 성장 거점인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도 지난 2022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조성이 본격화됐다. 오는 2030년까지 120만 ㎡ 규모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일대에 조성되는 스마트 도시인 솔라시도 내 RE100 전용산단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7월 2조 원 규모의 200MW급 수수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투자유치와 같은 해 9월에는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맺었다.
남해안을 지중해에 버금가는 세계적 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한 시동도 걸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3개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올해 국비(55억 원)를 확보했다. 또 지난 2022년 12월 부산과 경남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도 맺었다. 전남과 부산, 경남 등은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관광브랜드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주와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양 시도는 지난 2022년 9월 추진단 및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인재양성위원회를 출범했다. 또 반도체산업 육성전략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광주와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출연을 16년 만에 합의했다. 출연 기금은 연 50억 원 규모로 혁신도시 성과 확산과 혁신도시 육성에 사용되고 있다.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전남도는 신안군 해상에 8.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친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또 전남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에 따른 조직개편을 놓고 전남 서부권 도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찬성하는 전남도와 이를 반대하는 무안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밖에 민선7기 때부터 추진해 온 국립의과대학 설립문제는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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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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