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박스오피스 1위...입소문 힘입어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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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정서가 '괴물 형사'를 쓰러뜨렸다.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성공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지난 주말(23~25일) 49만 8,615명을 모았다.
피터 손 감독이 영화 곳곳에 녹인 한국적 정서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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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K정서가 '괴물 형사'를 쓰러뜨렸다.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성공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지난 주말(23~25일) 49만 8,615명을 모았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를 꺾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관객수가 전주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첫 번째 주말엔 42만 2,075명이 해당 작품을 관람한 바 있다. 총 상영횟수 감소에도 오히려 관객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
북미 성적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의하면, 개봉 2주차 주말 1,845만 3,000달러(약 241억 원)를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37% 하락했다.
'엘리멘탈'이 유독 한국에서 흥행 중인 이유가 있을까. 피터 손 감독이 영화 곳곳에 녹인 한국적 정서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피터 손 감독은 한인 2세다. 자전적 이야기를 '엘리멘탈' 속 4원소 캐릭터에 담았다. 가족을 위해 기꺼이 희생했던 부모 세대 스토리로 감동을 줬다.
美 '데드라인'은 '엘리멘탈'의 해외 스코어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에서 '인사이드 아웃', '토이 스토리4'에 이어 3번째로 높은 2주차 주말 성적을 받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엘리멘탈'은 (한국에서) '주토피아'보다 40% 높은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입소문을 타고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엘리멘탈'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이다. 불, 물, 흙, 공기가 각기 다른 삶의 방식으로 엘리멘트 시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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