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출근길 창원 승강기 정전 잇따라···9명 구조

백승목 기자 2023. 6.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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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곳서 15건 신고 접수
변전소 설비 고장 추정
창원소방이 26일 오전 저전력으로 인한 승강기 운행중단으로 승강기에 고립된 시민들을 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장맛비가 내린 26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는 곳곳에서 승강기내 정전이 발생하면서 한때 시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6시11분쯤 창원시 의창구 한 건물에서 승강기가 정전으로 멈춰섰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후 이날 오전 6시56분까지 같은 내용으로 성산구와 의창구, 마산회원구, 진해구 등 모두 11곳에서 1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승강기에 고립된 시민 9명을 구조했다. 일부 승객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한전은 부산시 신녹산변전소에 있는 변전설비가 일시적으로 고장이 나 전력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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