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콩밭에 나타난 표범 발자국…"크기 70~80cm 개체 추정"

장영락 2023. 6.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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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상망동에서 표범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동물 발자국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북도민일보 등 지역 매체에 따르면 영주 상망동 거주 한 주민이 지난 24일 자신의 콩밭에서 대형 고양이과 동물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러나 2013년 원주에서 표범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됐고, 이후에도 이번처럼 영주 등 경북 강원 일대 산간지역에서 발자국 발견이 이어지고 있어 일부 개체가 서식 중인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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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영주시 상망동에서 표범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동물 발자국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영주시 제공
경북도민일보 등 지역 매체에 따르면 영주 상망동 거주 한 주민이 지난 24일 자신의 콩밭에서 대형 고양이과 동물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했다.

주민 A씨는 “21일부터 24일까지 콩밭에서 이상한 동물 발자국이 발견됐다”며 환경단체에 문의했고 표범 발자국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후 24일 오후 영주경찰서 동부지구대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영주시 인근 지역에서는 2~3년 전에도 비슷한 발자국이 발견된 적이 있는데, 환경단체는 이번에 확인된 발자국은 지난번 발견된 발자국보다 작고 발자국 깊이를 볼 때 몸무게가 3~40kg, 크기 70~80cm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영주시는 대구지방환경청에 발견된 동물 발자국 사진 등을 제출해 확인 작업에 나섰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야생동물 보호협회 등이 함께 다음 주 중 현장 확인도 하기로 했다.

호랑이와 함께 한반도에 흔히 서식했던 표범은 일제 시대 해수 구제로 개체수가 급감한 뒤 60년대까지도 남한에서 포획된 기록이 남아있으나 이후 종적을 감춰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3년 원주에서 표범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됐고, 이후에도 이번처럼 영주 등 경북 강원 일대 산간지역에서 발자국 발견이 이어지고 있어 일부 개체가 서식 중인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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